평상 위에...  벗어 놓은 신발안에 예쁜 색깔들이 소복히 내려 앉아 쉬고 있다.
시골에 살면 벌레들과 먼지들과 친해져야 한다는데 그냥 그럴까!
이유없는 슬픔은 존재하지 않은 것

다만 홀로 삭이고 싶은 것이 아닐까!

 

환한 대낮에 낮달이 보인다. 그도 혼자 삭이고 있을 것이다.  그 무엇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