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무게에 대해 생각한다
홀로 술을 마실 때 음악은 시는 사진은 친구가 되어 술잔을 채워주는데
누군가 없다. 없다고 느껴지는 이 쓸쓸함이 가슴을 짓누를 때가 있다.

이제는 그리움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낀다.
마음이 아픈 게 아니라 가슴이 메어 자리에 누워야 할 때 마음의 무게는 가슴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어쩔 것인가!

 

전신주 꼭대기에 들어앉은 까마귀는 까악까악 울어대는데
나는 죄없는 담배에 자꾸 불을 지핀다. 이제 봄을 맞이해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