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링을 해주던 아가씨의 몸에서 엷은 향기가 났다
어릴 적 어머니의 분내하고는 사뭇 다르다

향기는 풍경을 만들고 집을 짓는다

허둥대던 마음도 천천히 식어가는 오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