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리의 참새떼가 동백나무에 후욱 앉았다 날아 올랐다
반공호 같은 땅굴을 판 것은 땅강아지였다

 

엎치락 뒤치락 마당에 시멘블럭으로 길을 만들고 텃밭자리의 경계석도 세웠다

 

수고 했다며 열심히 물어 긷는 양수기
덕분에  고추가 얼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