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는 대나무 가지와 감나무 잎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잡초들도 얼씨구나 손가락 마디 만큼 더 자란 것 같아요

 

거센 비바람이 불고 찾아온 이 고요
매만질 것 없는 단아한 밤 풀벌레가 친구가 되어 주는 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