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석말이 하듯 계란말이를 해서 먹고 싶었습니다
매콤하라고 후추도 털털 뿌렸고요
색종이 오리듯 파도 예쁘게 가위로 잘라 넣었습니다
마늘다진것도 좀 넣었는데 약간 찜찜했습니다
곱게 널은 빨래처럼 후라이팬에 쫘악 깔았는데요
익는 것을 보면서 천천히 말아야 하는데 어찌하다보니
비오는 날 먹기 좋은 부침개가 되어버렸어요

 

모양이 뭐가 중요해! 맛만 있으면 되지
한 입 오물오물..  아 심심해 왜 이리 심심하지

 

소금을 넣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