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 사이 "베토벤 심포니 7번 2악장" 이 흐른다
인간이 만들어 놓은 이 거대한 욕망의 세계는 부피를 알 수 없다
덩어리같은 존재 똥덩이 같은 죄의식만이 문화라는 이름으로 숨어 지낼 뿐이다
밤은 너무 환하게 타오르고 낮은 너무 침침해 연신 눈을 비빈다
상처받지 않으려는 마음이 시커먼 울타리를 친다 그러니 나도 참 속물인 것이다

 

 

 

 

*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을 보면서...

 

 Symphony No. 7 In A Major , 2 Allegret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