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언어를  잊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마음속에 어떤 그늘이 가득 드리워져 그 마음을 털어내지 못하고
조용히 지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혼자만의 공간을 위해서

 

봄밤이라고 뒷산 예양공원 기슭에서 소쩍새는 정겹게 울어대는데 나는 또 술을 마십니다
그리고 또 생각합니다.

 

나이 마흔에 이게 무슨 청승이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