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아름답다고 생각한 건 정지된 피사체가 말해주는 여운이 좋아서였다.
요란하거나 부잡하지않은 시간의 고요를 보고 싶었다.

그속에 풍경이 귓속으로 듣지 못하는 말을 건네고 있음을 알아듣고 싶었다.

그러나 마음의 속도는 '삼각대'를 펼치지 못하고 슬쩍 지나가기 일쑤다.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