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게 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비 내리는 낮술을 안다

 

살아도 살아도 삶이 내게 오지 않을 때
벗이 있어도 낯설게만 느껴질 때
나와 내가 마주 앉아 쓸쓸한
눈물 한 잔 따르는

그 뜨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