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