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파도는 밤섬머리를 들이받아

가장자리에 아름다운 세모래밭을 만듭니다

그러면 시베리아에서 날아온 자욱한 철새들이

거기서 매서운 첫 획들을 찍는데

그중엔 아주 작은 아기 것도 섞여 있어

파도가 다시 와선 뺨 부비곤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