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옷을 입은 구름의 행렬 찬찬히 지나가는 하오 7시
낮은 구름과 높은 구름 서로 뒤엉켜 지나가고 있다

 

이 풍경을 담아 당신에게 건네주고 싶었으나
시는 써지질 못하고 어젯 밤 꿈도 아스라히 멀어져 가고... 

 

이것도 절망이라고 시큼한 눈물 한 방울 흐른다.